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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전주] 전주 찻집 추천 "교동다원"

by 킹받는유나 2021. 8. 28.

전주의 다도 전문 카페 | 교동다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찻집 교동다원을 다녀왔어요.

고풍스럽고 예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한옥에서 차를 한잔 하니 여행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이 풀어졌어요. 

 

 

 

매일 11: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9월 1일 (수) 가게 정비로 인한 임시 휴무입니다.

 

교동다원 입구

교동다원 입구에 백년가게 마크가 달려있네요.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 받은 점포라고 합니다. 

교동다원은 우리나라 발효차 '황차'를 알리기 위해 1999년에 문을 열었다고 해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한옥,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요.

넓은 창 옆으로 토독토독 나뭇잎에 떨어지는 비 소리와 비가 조금 멈추고 난 뒤 나비와 새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요.

요즘 여러 문제로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도 쌓였는데 힐링 제대로 하고 갑니다ㅠㅠㅠ

 

 

자리가 넓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저희가 첫 손님었는데 찻집 전세낸 기분ㅎㅎ 좋았어요. 

저 창가자리가 두 군데 있는데 저길 추천 드려요.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와 나비가 너무 예뻤거든요ㅠㅠ

 

저 다기들은 비싼 거겠죠..?

 

동정오룡

2인이 같이 차를 우려내 마셔서 하나의 차만 선택해 주면 돼요.   

제가 선택한 동정오룡이란 차는 은은한 꽃향기가 나며 향기가 진하고 강렬하며 중후한 향미를 가진 대만차라고 해요. 

차와 다식을 선택하고 나면 사장님이 직접 다기를 가지고 오셔서 마시는 방법을 설명해 주세요. 

천천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둘 중에 한 명이 차를 우려내줘야 한다고 해서 남자친구가 당첨!><

 

구름설기(쑥)

우린 먹어야 하는 것이 많다!! 이미 배불렀고 더 먹어야 해서 다식은 하나만 시켰어요. 

구름설기는 쌀 케이크인 우키시마 레시피를 기초로 하여 만든 퓨전 설기라고 해요. 

퓨전 설기답게 차갑게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하셨어요. 천천히 먹어서 찬기가 식은 다음에도 먹어봤는데 여전히 맛있긴 했어요ㅎㅎ 쑥 맛이 향긋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위에 올라간 호두도 달달하고 맛있어요. 

처음치고 꽤 잘하는 우리 오빠 :-) 

 

쑥 설기 다 먹고 가방에 있던 미니 젤리 하나 꺼내서 먹었어요ㅎㅎ 역시 장난은 빠질 수 없는 남자친구ㅎㅎ 귀여오ㅠㅠ

 

남자친구는 평소 카페인이 잘 맞지 않아 카페보다 이런 찻집이 훨씬 좋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많이 찾아보고 데리고 가야겠어요ㅎㅎ 저도 위가 안 좋아 커피를 조금씩 멀리 하고 있는데 이런 찻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른 차 카페들은 퓨전 느낌이 강한데 여긴 전통이 가득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다음엔 엄마도 모시고 와봐야겠어요ㅎㅎ

 

한옥카페 오시는 분들! 찐 한옥느낌이니깐 여기 추천할게요ㅎㅎ 한복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던데 교동다원이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건강과 힐링을 한 번에 즐겨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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